나의 잡다한 물건들

STEINHART "Nav B-Uhr 44 automatic , premium 득템기

jeonghyun090311 2014. 1. 27. 17:06

그동안 시계는 싸구려 패션아이템으로만 생각해왔던 나....

그냥 몇만원짜리 스와치 예쁜거를 주로 차고다녔고

결혼할때 와이프님이 사주신 면세점에서 30만원짜리 사줬을때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차고다녔었음. ㅋㅋ

 

그런데 어느날 시계세계에 빠져들었고 '티쏘'의 꾸뜨리에라는 시계가 눈에 들어와

와이프님이 사줬었음! 블링블링한 모습과 시계알도 크고해서 열심히 잘 차고 다녔었음.

그 이후로 틈만나면 시계검색.... 

롤렉스가 어쩌고 저쩌고, 오메가, iwc, 태그호이어 등등등....

돈 얼마벌면 뭐 사야지, 와 이건 너무 비싸다, 싸다..  이러면서 마구 빠져듬!

 

하지만 난 돈이 없으니 그냥 눈으로 보는것만으로 만족하며 살았는데

 

갑자기 눈에 '파일럿워치'가 눈에 딱 들어왔음!!!!

파일럿워치는 쉽게 말하면 5개의 독일 시계회사(라코, IWC, 벰페, 스토바, 랑에)에서

2차세계대전때 독일공군에 납품하던 시계였음

55MM의 대빵큰 크기에, 엄청큰 용두! 그리고 내구성까지...

 

그런 시계를 현대에 와서 오마주 내지는 그대로 복각한 모델이 파일럿 워치임. ㅋㅋ

2차대전당시 파일럿아저씨의 파일럿워치

 

아무튼 현재 파일럿워치라는 디자인으로 아주 많은 회사가 생산해내고 있음.

과거 2차대전때 납품하던회사들 포함해서...

가장 비싼거는 iwc의 빅파일럿 뭐 이건 천만원대... ㅜㅜ

 

나는 현실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가질수 있는 가격대에서 검색을 해봤음

스토바, 라코, 슈타인하르트 요렇게 세개가 가능..(ㅠㅠ 그래도 내기준에서는

비싸다...  100만원이라니~  ㅎㄷㄷㄷㄷㄷ ㅠㅠ)

 

하지만 스토바, 라코는 국내 수입업체가 없는관계로 직구해야함. ㅜㅜ

직구해도 문제인게 소규모 공방 업체라서 6개월가량 기다려야한다는것도 문제.

 

그래서 슈타인하르트로 결정! (슈타인하르트도 정식 업체가 들어와있는건 아님)

사진은 와치캣에서 불펌한건데...   괜찮을런지... ㅜㅜ

아무튼 요래 생겼음..

 요놈의 간단한 제원을 보자면 아래와 같음

Technical Details
Type: Nav B-Uhr 44 automatic , premium...
Item no.: P0913

Movement
Soprod A10 Swiss made, automatic,
Jewels: 25 jewels
decorated movement , blue screws and golden STEINHART rotor
Stop second


Functions
hour and minute hand with SuperLuminova, BGW9, white..
central second hand..

Case: Satin stainless steel
Back: Stainless steel screwed (see through window)
Diameter: 44 mm (1.85 inches)
height: 12 mm
Weight: 98g
Dial: Black..
Crystal: Sapphire, domed, with double anti-reflecting coating on the interior side
Bezel: Stainless steel satined..
Indices: Arabian, Superluminova white Bgw9..
Lug width: 22 mm (0.86 inches)
WaterRes: 5 ATM, limited water resistant, no swimming or shower
Strap: Russian leather black vintage, 22 mm ...
Buckle: Stainless steel pin buckle, OEM 22 mm, screwed with logo

와치캣 사이트에서 가져온건데 번역은 안되어있다. 아무튼 뭐 대충 읽어보면 대충 뭔진 아니까. ㅋㅋ

뭐 대충 이런 시계다 라는거 써있음..

 

자 이제 아래는 내꺼 ! 진짜 내시계...

 단번에 내 마음을 뺏은 파일럿워치! 시인성높은 인덱스...  그리고 블루핸즈까지...

 멋지다...  시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거쳐간다는 파일럿워치.

 

 뒷면은 시쓰루백으로 무브먼트 움직이는게 보인다. 별거아니긴한데  오토 처음 차보는 나로써는

참 신기하고 또 신기하다.

 착용샷! 알크기가 44미리나 된다!  크긴 크다! 하지만 커버가능할 크기

 

착용샷 2  ^^

 

마무리를 하자면

이 몹쓸놈의 시계는 왜이리 비싼지.  ㅜㅜ

그리고 나의 욕심은 왜이리 끝이 보이질 않는지...

요녀석을 구입하기위해 내꺼 카메라 렌즈 몇개를 중고로 팔았다! ㅠㅠ

하~~~~~~~~~~~~~~ ㅠㅠ  가난한자의 한숨만 절로 나온다.

그래서 더욱더  요 슈타인하르트 파일럿워치는 한동안 잘 차고 다닐듯! 지름신이여 물러가라~ 훠이~ 훠이~

 

하~~~  나의 드림워치는 언제 사나?????  돈 언제 모으지?

100만원 지불하는데도 ㅎㄷㄷ한데

몇백, 천단위 지불하려면 아마 심장터질지도. ㅜㅜ

 

또하나의 교훈!  시계에 빠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