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놀러간 원광대학교...(4월 11일)

원대 수덕호 주변 벚꽃이 만발하면
그 경치는 정말 장관이다.
그러나 대학다닐땐 항상 중간고사 기간에 벚꽃이 핀다는게 문제.  ^^
늘 공부냐 꽃놀이냐 유혹에 시달렸다..
엄밀히 말하면 공부는 뒷전이고 놀러다니기 바빴다. ㅋㅋㅋ

그런 낭만을 생각하며 4월 11일에 놀러간 원광대...
하지만 우리가 찾아간날은 벚꽃이 완전히 피지도 않았고,
우리 다니던때와는 사뭇 달라진 풍경에 어색해 했다.
하긴, 나 대학 졸업한지도 벌써 8년째다. ㄷㄷㄷㄷㄷ

가족사진...

수덕호 옆길

 

법대 옆

아주 밝게 웃어주는 정현이
이런 웃음 보기가 쉽지 않다. ㅋㅋ

헤정이가 찍어준 나와 정현이 사진. ㅋㅋ

오랜만에 가본 원대...
약도는 철거했고, 임균수광장에는 엉뚱하게 로스쿨건물이 위압감을주며 서있고, 그곳에 있던
사대성인상은 엄한곳에 가있고, 이곳저곳 빈곳을 채운 난잡한 건물들......
이건 뭐 우리나라 난개발을 연상케 한다...
당췌 주변과 어울리지도 않고, 빈자리에 무조건 짓고보는 마인드... 정말 싫다.
익산시민공원(?)으로 통하던 원광대학교 조경!!
아기자기하며 끝내준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어버린듯하다.

추억의 장소가 이렇게 변질되는게 참 아쉽네그려....